안녕하세요 민조이 입니다
가을이라 나들이 다니기 정말 좋죠
서울에서 지금 딱 가기 좋은 나들이 장소 추천 드립니다 바로 북촌 조향사의 집입니다.
서울 종로구 북촌로43 안국역에서 582m정도 됩니다.
예약을 하지 않아도 방문은 가능하지면 조향 체험을 하고 싶다면 예약을 해야합니다.
네이버에서 예약이 가능하고, 비용은 7천원입니다.
조향체험을 7천원에 한다니 너무 신이 났씁니다. 그러나.. 조향체험을 결과적으로 비추합니다...
저희는 지난 주말 조향체험을 하기위해 예약후 방문하였습니다.
예약시간 10분전에 도착하여 내부를 둘러보다가 예약시간에 맞춰 체험공간에 방문했는데, 예약이 많이 밀렸다면서 20분 뒤에나 가능하다고 합니다... 예약시간 관리가 잘 안되시는구나, 사람들이 체험을 오래 하시는 구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20분 정도가 지나니 전화가 와서 다시 방문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조향 체험 시작!! 5가지 향중에 맘에 드는 향을 고르라고 합니다. 다섯가지 향에 대한 설명이 있고 앞에 스포이드 용기가 있고 향기를 맡아 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 맘에 드는 향을 골랐습니다. 오일 방식과 스프레이 방식 중 선택하라기에 스프레이 방식으로 골랐더니, 제가 고른 향이 이 향이 맞냐면서 확인을 하는데, 이거는 원액이라서 향이 진해서 좀 다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다른거 같아도 그런가 부다 하고 그냥으로 했고, 제가 가져갈 용기에 0.4그램? 떨어 뜨려보라고 하셨어요. 그러고는 끝이었습니다. 너무 간단하고 시간이 소요되지 않고, 조향체험이 맞나 싶어 당황했습니다. 조향체험이라하면 적어도 2가지 향은 섞어보는 것이 아닌가.. 7천원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그와중에 향이 좀 이상한거 같았어요.. 종이 나와있던 향수의 순서와 앞에 제시되어 있던 향의 순서가 달라서 원하지 않던 향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향을 원했던 거다. 이거 아니다. 순서가 잘못 되어있었다. 원하는 것으로 다시 하고 싶다고 얘기드렸는데, 이미 제조가 다 되었고, 본인이 향을 확인 시켜 드리지 않았냐며, 머라고 하더라구요... 순간 기분이 진짜 별로 더군요.. 좋은 곳에 와서 진상 피우고 싶지 않아서 알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엄연히 돈을 내고 하는 작업이었으면, 좀 더 확실하게 했으면 좋았을 거 같습니다.
앞에 나와있는 향에 적혀있는 라벨링도 손글씨로 원, 투 적혀 있는데, 글씨가 잘 보이지 않고, 더럽고.. 돈받고 할때 이렇게 하는거 아닙니다.. 공간은 정말 좋았는데 체험 지지 체험하지 마세요..
꿀꿀한 기분 그대로 갈만한 곳을 헤메이다. 결국 제일 만만한 블루보틀로 향했습니다. 어설픈 곳에 가서 어설픈 커피로 제 입맛까지 망치고 싶지 않아서 였죠. 역시 블루보틀 좋습니다. 기본으로 핸드드립 먹었는데, 딱 좋았습니다. 다만 자리가 너무 안난다는거.. 다들 좋은거 아시니 그렇겟지여?
해가 어스름 내려온 시간도 너무나 아름다운 공간.. 즐거운 가을 행복한 나들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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