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지입니다~ 먼저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 임신을 의심하고 계신다면,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새로운 생명이 찾아오는 건 정말 벅차고 신기한 일이잖아요. 저도 임신을 알기 전, 몸에서 평소와 다른 신호들을 느꼈는데요. ‘혹시?’ 하는 마음에 검색을 많이 했었거든요.
임신 극초기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임신 극초기’는 일반적으로 수정이 일어난 후 1주차부터 약 6-7주차까지, 즉 다음 생리 예정일 전후까지를 의미해요. 이 시기는 아직 병원 초음파에서도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몸에서는 아주 미세한 변화들이 시작되죠. 대부분은 생리가 예정대로 오지 않거나, 생리 전과 다른 미묘한 증상들로 임신을 의심하게 돼요.
그래서 저처럼 예민하게 몸의 변화를 느끼는 분들을 위해, 임신 극초기 증상 10가지를 정리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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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리가 예정일에 안 와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생리 중단이에요. 평소 생리 주기가 규칙적이었다면 예정일이 지나도 생리가 없을 때, 한 번쯤 임신을 의심해보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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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약간의 울렁거림이 시작돼요
저는 어느 날 갑자기 속이 조금씩 울렁거리기 시작했어요. 마치 멀미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아침보다는 오후쯤에 심했는데, 입덧의 시작이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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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쪽 머리만 아픈 편두통
임신 전에는 두통이 거의 없었는데, 오른쪽 머리가 콕콕 쑤시듯이 아프기 시작했어요. 이게 바로 호르몬 변화로 인한 편두통일 수 있어요. 저처럼 한쪽 머리가 자주 아프다면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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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배가 콕콕, 생리통처럼
생리 예정일쯤 배가 콕콕 쑤시듯 아팠어요. 평소 생리 전 통증과 비슷하지만 느낌이 조금 달랐어요. 자궁이 착상을 준비하면서 생기는 통증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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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유방이 예민해지고 묵직해요
브라 착용할 때 괜히 불편하고, 유두 주변이 민감해졌다면 이것도 극초기 증상 중 하나예요. 저는 유방이 살짝 묵직해지고, 가끔씩 따끔거리는 느낌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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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유 없는 피로감
정말 별일 안 했는데도 하루 종일 몸이 처지고 피곤했어요. 호르몬 변화 때문에 생기는 피로감이래요. 이럴 땐 푹 쉬는 게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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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소변이 자주 마려워요
밤에도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더라고요. 자궁이 커지면서 방광을 누르기 시작하면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물 많이 마시고, 화장실 자주 가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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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감기 걸린 것처럼 미열이 나요
감기 기운도 없는데 몸이 미열처럼 뜨끈한 느낌, 혹시 있으신가요? 저는 자고 일어나면 뺨이 붉게 달아오른 느낌이 있었어요. 기초체온이 올라가는 것도 임신 초기 증상 중 하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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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냄새에 민감해져요
평소엔 잘 먹던 음식 냄새가 왜 이렇게 역하죠? 임신하면 후각이 예민해지면서 음식 냄새나 향수 냄새에 민감해질 수 있어요. 저는 냉장고 문만 열어도 울렁거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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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질 분비물이 많아졌어요
투명하고 냄새 없는 분비물이 늘어났다면 이것도 자연스러운 변화예요. 자궁을 보호하려는 몸의 반응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단, 색이 탁하거나 냄새가 나면 병원 상담을 받아보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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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임신 극초기 증상은 사람마다 정말 다양하고, 어떤 분은 아무 증상 없이 지나가기도 해요. 저는 약간의 울렁거림, 오른쪽 머리의 편두통, 그리고 배가 콕콕 쑤시는 느낌이 가장 먼저 왔어요. 이 글이 비슷한 경험을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혹시 증상이 의심된다면, 조심스럽게 테스트기를 사용해보시고, 병원에 가서 확인 받는 것도 추천드려요. 무엇보다도, 내 몸을 믿고 천천히 변화를 받아들이는 게 제일 중요하답니다.
예비 엄마가 되신 걸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앞으로의 10개월, 설렘 가득한 시간 보내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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