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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합정상수맛집] 통영박이 충무김밥

by miijii 2020. 6. 4.

안녕하세요:) 미지입니다~~
오늘은 합정역 근처에 있는 충무김밥집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통영토박이 젊은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통영박이 충무김밥입니다.

주소: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21
합정역 5번출구에서 도보 4분 정도 됩니다.

어느 날인가 충무김밥이 정말 먹고 싶어서 통영에 가야하나 배달을 시켜서 먹어야 하나 고민을 했습니다. 배달은 보통 4만원이상 사야하더라구요. 아쉬운대로 명동 충무김밥을 가서 먹어야 겠다고 벼르고 있었어요. 그런데 다행히 가까운 합정역에 통영충무김밥집이 있다니 다행이예요. 그래서 지난번에는 테이크아웃을 먹었어요. 그때 만족도가 높아서 오늘은 간단하게 매장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매장 내부는 많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한강에서 볼 수 있는 라면 기계가 있어서 한강느낌내면서 라면도 먹을 수 있어요. 김밥은 단일메뉴 충무김밥 6천원이고 라면은 3천원입니다.

벽면에는 충무김밥의 유래가 적혀있어요. 충무김밥은 해방이후 충무항이라고 부르던 시기에 고기잡이 나가는 신랑의 끼니를 챙기기 위해 김밥을 싸주었는데 김밥 속이 금방 상하여 이를 밥과 속을 따로 싸주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꼴뚜기무침과 무김치를 함께 싸주었다고 합니다.

또한 한 쪽벽면에는 통영 지도가 그려져 있었어요. 이곳이 한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섬들이 많네요. 통영섬나들이 가고싶어지더라구요.


소매물도와 욕지도, 샤랑도 익히 들었던 통영의 섬 이외에 생소한 곳도 참 많네요. 사장님께서 통영의 어느섬을 추천해주셨는데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요. 다음에 다시 여쭤봐야겠어요. 통영에는 많은 섬이 있고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지만 고깃배를 얻어타고 가야하지만 훨씬 좋은 섬이 있다고 하셨지 말입니다. 기대되요.



드디어 충무김밥2인분과 라면이 나왔어요. 포장에서 먹었던 양보다 조금 작은 느낌이예요. 대신 계란 후라이를 주시네요. 다음에는 포장을 해서 양을 좀 더 받을 까 하느 생각이 잠시 들었답니다. 그리고 라면도 딱 맞게 익어서 나왔어요.
오징어어묵무침이 아주 맛깔스럽게 생겼어요. 간혹 젓갈향이 심한 곳도 있지만 이곳은 딱 좋아요. 오징어도 팍팍 들어가 있어서 부족하지 않게 먹을 수 있어요. 무김치도 제가딱 좋아하는 스타일이예요. 오늘은 조금 덜 아삭했지만 그래도 정말 맛있습니다.

 양이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다 먹고 다니 한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합정역 인근에서 간단한 밥집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한가한 시간대에 사장님이 들려주시는 통영섬이야기는 덤이예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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