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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교대맛집]소공동 뚝배기집

by miijii 2020. 6. 3.

안녕하세요. 미지입니다;) 오늘은 저녁에 잠시 교대에 들렸어요. 교대에 맛있는 밥집이 있다고 들었었는데. 매번 시간이 안맞아서 못갔었는데, 오늘은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그곳이 바로 교대 맛집 소공동뚝배기입니다.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54길 32
지하에 위치해 있습니다. 교대역에서 도보 5분정도 소요되네요. 3시부터 4시반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예요.

저녁시간에 밥집이라 그런가 손님이 별로 없고 한가했습니다. 혼자와서 드시는 분들도 좀 있었어요.

소공동뚝배기집의 메뉴판입니다. 이 집은 직화구이와 순두부 전문점입니다. 오징어, 제육, 낙지, 쭈꾸미, 소고기중에 고를 수 있습니다. 오빠랑 저는 섞어직화를 주문했습니다. 섞어직화는 제육과 오징어가 반반 나와요.

일반 순두부와 계절 메뉴도 있네요. 김치전과 부추전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예요. 다음에는 김치전 추가해서 먹어야 겠습니다.

2인세트를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고 있는데. 소공동뚝배기 맛있게 먹는 법이 보이네요. 비빔그릇에 순부두와 직화구이를 넣어 삭삭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시도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순두부 국물울 너무 많이 넣어서 비율 조절에 실패했어요. 맛은 있지만 밥이 촉촉해져서 비빔밥느낌이 아니었어요. 비빌 때에는 순두부 국물은 비벼질 정도로 조금만 넣는 것이 답이네요.

한 상 차림을 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2인 직화구이가 아주 푸짐하게 나와서 좋았어요. 저는 볶음류에 들어가는 양파를 정말 좋아하는데 양파를 아낌없이 넣어 주셨답니다.
그리고 비빔그릇에는 콩나물과 부추가 들어잇어요. 먼가 무조건 비벼먹어야 할거같은 비주얼입니다. 반찬은 배추김치, 마카로니, 깻잎장아찌가 나와요. 깻잎을 제육과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제육과 오징어를 섞은 섞어직화입니다. 오징어는 적당히 쫄깃하고 제육은 큼지막히 썰어 씹는 맛이 있어요. 그리고 불맛을 충분히 내어 정말 맛있네요. 강남 한복판에서 가성비 좋은 음식을 만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최근에 청하식당에서 먹은 오징어와 비교하면 불맛을 좀 더 낸거 같았지만 오징어의 부드러움은 청하식당이 더 좋았습니다.

순두부뚝배기도 순두부 한가득 나와서 끝까지 순두부가 부족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어요. 근데 둘다 빨간 메뉴이다보니. 순두부는 하얀 순두부이었어도 조화로웠을거 같습니다. 그래도 바닥까지 삭삭 긁어 먹었어요. ㅎ

오늘은 교대역에서 가성비 좋은 밥집 소공동뚝빼기집에 다녀왔습니다. 교대가 음식점은 많아도 은근 먹을 만한 곳이 없는데 간단한 식사를 한다면 이곳이 답인 거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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