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망원맛집]망리단길 텐동맛집 '이치젠'

안녕하세. 미지입니다^^
오늘은 합정역과 망원역 중간에 텐동으로 유명한 이치젠에 다녀왔습니다. 합정역 맛집으로 망리단길에서 매우 유명한 맛집이라고 익히 들었어요.

주소: 서울 마포구 포은로 109 101호

합정역 망원역 중간쯤에 있어요. 어느 쪽에서 가도 걸어서 가게되면 10분정도 걸립니다. 합정역에서 넘어가면 망리단길을 구경하고 가실 수 있고. 망원역에서 가면 망원시장을 구경하고 가실 수 있습니다. 주차장을 따로 없네요. 망원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평일 저녁 6시 50분 쯤 도착했습니다. 대기순번이3번째였습니다. 여기가 원래는 1시간 웨이팅은 기본이라고 들었는데, 대기가 3번이라니 운이 아주 좋습니다. 이름을 적고 바로 앞에서 대기해야합니다

이치젠은 대기하는 동안에 메뉴를 고르고 입장전에 메뉴를 사장님께 알려드리고 입장하는 방식입니다. 대기순서를 적는 곳에 보면 작은 글씨로 사람들이 어떤 메뉴를 시켰는 지 적혀있습니다.

저희는 이치젠텐동(9천원) 2개, 바질토마토1개(3천원), 맥스나마비루(2천원)2잔을 시켰습니다. 원래 스페셜텐동(15천원)을 주문하고 싶었으나, 텐동에 들어간 아나고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기본인 이치젠텐동으로 시켰습니다. 에비텐동의 경우 새우가 4마리 나오는 대신 다른 야채들이 적게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우선은 기본을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저희보다 먼저온 2팀이 들어가고 테이블에 자리가 비어있는데도 저희가 앉기까지는 조금 오래 걸렸어요. 이치젠은 2명이 일하고 있었는데 한 분은 계속 튀김을 튀기고 나머지 한분이 모든 일을 하다보니 순환이 빠르지는 않았습니다. 덮밥이다보니 손님들이 먹고 나가는 속도를 빠른데 정리하고 다시 세팅하기까지 조금 걸리는 거 같았습니다. 그래도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내부공간은 주방을 둘러싼 다찌형태 입니다. 한번에 10명정도 수용 가능한 공간이예요. 남자 사장님 두분이 운영하는거 같은데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벽에는 감성적인 사진들이 붙어있고 일본풍의 도자기가 배치되어있어서 앉아서 음식을 기다리는데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조금은 정신없이 되어있기도 했지만 그게 또 매력인거 같았습니다.

드디어 음식이 나왔어요. 바질토마토가 먼저 나왔는데, 너무 이뻐서 깜짝놀랬어요. 껍질 벗긴 토마토가 화이트와인을 품고 나왔는데 너무 먹음직 스러워서 한입이 꼴깍할뻔 했습니다. 레몬이 들어가서 새콤탈콤한 맛이 애피타이저로도 디저트로도 정말 좋았어요.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싶을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이러서 이치젠텐동이 나왔습니다. 텐동은 기대보다 튀김양이 작았어요. 저는 서울대요츠야에서 텐동을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서울대 요츠야가 텐동의 기준인데요. 요츠야에 비하면 이치젠의 텐통은 튀김이 좀 더 두껍고 바삭함이 들한 편입니다. 간장은 이치젠이 좀 더 진하고 온천계란도 안에 들어있어서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되어서 훨씬 가성비는 좋습니다. 그치만 튀김자체는 샤로수길 요츠야가 완승이네요. 그래도 가까이서 일본느낌 내면서 가성비 좋게 식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치젠텐동의 사진을 보면 튀김이 엄청 얇지는 않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우튀김과 오징어튀김, 김튀김은 정말 맛있었어요. 텐동을 먹다가 조금 느끼하면 바질토마토 한 입을 먹으면 딱 좋아요. 그리고 온센계란은 반숙노른자부분이 조금은 비린내가 나서 간장밥에 삭삭 비벼먹으니 비린내 없이 맛있는 간장계란밥으로 변신했습니다. 이렇게 간장계란밥도 튀김반찬으로 맛있는 저녁 한 끼가 완성되었습니다.

오늘은 합정역과 망원역 사이에 있는 텐동전문점 이치젠에 방문해보았습니다. 기존에 익히 들었던 명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가성비 좋게 텐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치젠은 마포제로페이(마포사랑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네요. 결재시에 사장님께 얘기드리면 QR코드 보여주시는데 어플로 가맹점 QR코드 찍어서 마포제로페이로 결재하시면 됩니다. 저는 마포구를 자주 가서 마포구를 많이 사두었는데 아주 유용하네요.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 즐거운하루 되세요:)